찾아달라 맡긴 ’200만 원’ 파출소장 ’횡령’ 정황 <br />철도 경찰 "내부 CCTV 확인"…김 모 경감 입건 <br />입건 뒤 팀원으로 ’징계성 인사’…서울청 감사<br /><br /> <br />서울 지역의 한 파출소장이 주인을 찾아달라며 시민이 주워온 지갑에서 현금을 몰래 챙겼다가 수사받는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라진 돈은 모두 200만 원, 경찰은 팀장급 간부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0월,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시민이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200만 원이나 들어있었던 만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사건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넘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돈의 행방을 쫓던 철도 특사경은 2백만 원이 지하철역 인근 파출소까지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시민이 주워서 주인을 찾아달라며 파출소로 찾아왔던 겁니다. <br /> <br />지갑이 다시 주인 손에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분실물로 접수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책임자였던 당시 파출소장, 김 모 경감이 이 돈에 손을 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경찰이 파출소 주변은 물론 내부 CCTV까지 확인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김 경감은 결국 지난달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경감 근무 지구대 소속 경찰관 : 저희가 교대근무이기 때문에 지금 안에는 안 계세요.] <br /> <br />결국 경찰은 김 경감을 다른 지구대 팀원으로 징계성 인사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, 답변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경감 : (김 경감님 맞으실까요?) 네. (저 YTN에 유서현 기자라고 하는데요) 네. (전에 B 파출소장 하실 때…)] <br /> <br />서울경찰청은 감찰 조사는 진행 중이지만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게 아니라 직위해제나 대기발령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신홍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51822328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